석유가 아닌, 식물로 만든 그린 PET보틀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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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콜라’, 「그린 보틀」 콜라 출시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가 「그린 보틀(green bottle)」이라고 하는 환경 친화적인 식물성 PET를 사용한 ‘펩시콜라’ 제품을 출시하였다.「그린 보틀」은 사탕수수로부터 추출한 식물성 원료가 30%정도 함유되어 제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100% 자연 친화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차세대 음료 패키징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식물성 원료의 사용량을 점차 확대하고, 적용 제품을 늘려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용기 개선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기업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린 보틀」에 담은 ‘펩시콜라’를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여수엑스포에서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며,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의 펩시코(Pepsico) 본사에서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건초, 소나무 껍질, 옥수수 껍질 등 친환경적 원재료에서부터 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그린 보틀」의 개발에 성공하였다.펩시코의 「그린 보틀」은 세계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들로 만든 병으로, 100% 재활용 가능하면서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석유 유래 PET보틀과 비교해 외형이나 기능 면에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생물학적 공정과 화학적 공정을 결합하여 펩시코는 석유 기반의 PET와 동일한 분자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 이로 인해 PET보틀의 외형, 느낌, 내용물의 보호성 등을 식물 유래의 PET로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이처럼 기존 PET보틀의 속성을 완벽하게 모방한 「그린 보틀」은 식물 유래의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100%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탄소발자국을 크게 줄인다.이 친환경 PET보틀은 건초, 소나무 껍질, 옥수수 껍질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들었는데, 앞으로 펩시코는 오렌지 껍질, 감자 껍질, 귀리 껍질 등 식품사업의 골칫거리였던 농업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또 다른 의미의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펩시코의 Indra Nooyi 회장은 “우리의 식품산업에서 배출된 농업 부산물을 우리 음료산업의 패키징에 사용하게 됨으로써 펩시코는 전 세계의 식음료 산업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보틀 및 용기의 개발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하였다.환경 전문가들은 “「그린 보틀」을 통해 석유 기반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병을 위한 공급 원료로 자체 농업 부산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지구 환경과 펩시코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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